가을철 화재예방, 모두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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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화재예방, 모두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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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동인 /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소방사
성동인 /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소방사. ⓒ헤드라인제주
성동인 /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소방사. ⓒ헤드라인제주

단풍잎이 오색빛깔을 뽐내는 가을, 그러나 화재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재산과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다. 특히 가을 날씨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작은 불씨에도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으며 기온이 떨어져 추워진 날씨에 따라 보온을 위한 전열기기 사용이 급증하게 된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온열기기나 전기배선 등이 작은 불씨로 번져 화재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가을철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예방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가정에서는 전열기기를 콘센트 용량에 맞게 사용해야한다. 콘센트 관리는 가장 기본이지만 간과하기 쉽다. 전열기기, 가전제품 등이 하나의 멀티탭에 사용 하는 경우 최대 사용 전력량에 따른 과부하로 인한 화재 우려가 있으며 콘센트 주변에 먼지가 많으면 전기 스파크에 의한 불꽃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콘센트 주변 청결 유지와 과부하 차단기능이 있는 멀티탭을 사용하거나 안전커버를 덮어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월 1회 이상 누전차단기를 점검하며 외출 혹은 잠들기 전 사용하지 않는 기기의 전원을 차단하고 오래된 전기배선의 경우 교체를 해야 한다.

외출 시 난방기기 전원을 확인하지 못한다면 밤새 작동 중이던 전기장판 등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화재는 건물화재에서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차량 화재 또한 예방이 중요하다. 엔진 과열과 기계적 결함 등 전기장치 이상에 의한 누전을 조심해야한다. 차량에는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을 할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한다. 자동차는 사계절 내내 차량 내부 온도가 80도 이상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 내부에 라이터나 배터리 등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을 비치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산·들불의 주요원인 인 농작폐기물 소각행위 부주의를 조심해야한다. 가을철 전국적으로 10월과 12월 사이 많이 발생하며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상당히 크다. 부득이하게 쓰레기 소각 등을 해야 할 경우 관할 소방서에 사전신고를 하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을 정해 공동적으로 진행해야한다. 또 소화기 등 불을 끌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산림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꽁초를 버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여태껏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보다 모두가 예방을 통하여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동인 /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소방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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