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4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배 주산지 지역구인 박완주 의원, 사과 주산지 지역구인 강석호 의원, 감귤 주산지 지역구인 오영훈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서울대학교 이희제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박기환 박사가 ‘대내외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과수산업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인 고상환 박사가 ‘과수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안)초안’에 대해 발표했다.

고 박사가 발표한 법률안은 과수산업정책 수립을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에 과수산업발전심의회를 설치해 과수산업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과수산업발전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또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기반정비, 유통기반정비, 품종개발 및 이용촉진, 가공에 대한 지원, 수급안정시책, 경영안정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발표가 끝나자 김형식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 강상조 한국과수협회장,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박성규 한국배연합회 회장, 김성범 제주감귤연합회장, 농협경제지주 원예사업부 현종철단장,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이니세유통팀장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오영훈 의원실은 과수산업진흥법 토론회에서 제기된 내용들을 기초로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법률적 내용들을 보완한 후 법안 발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