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농산물 해상운송비, 국회 차원 지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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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농산물 해상운송비, 국회 차원 지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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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인사말..."제주 신항만,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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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15일 실시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농산물 해상물류비 지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우리 제주의 특수한 상황과 농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아무쪼록 국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의 1차 산업은 제주의 생명산업"이라며 "전국평균보다 5배 이상 높은 11.7%비중과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환경을 고려할 때 국가 차원의 해상운송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사항이며, 저 또한 수차례 기재부를 방문해 요청했으나 올해도 기재부 문턱을 넘지 못했다"면서 "제주의 특수한 상황과 농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아무쪼록 국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지난 8월 기본계획이 고시된 제주 신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신항만 개발사업은 2040년까지 2조 8662억 원이 투자될 대규모 사업"이라며 "제주 제2공항 건설과 함께 제주 신항만 개발 사업이 제주 지역경제를 살리고 제주의 경제 지도를 바꿀 것이며, 제주가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최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제주 축산농가 또한 비상상황"이라며 "계엄령 수준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제주에서의 발병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가동중"이라며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의 일환으로 소규모 양돈 농가 및 관광농원에서 사육하는 돼지에 대한 수매 도태와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 이러한 현안과 제주도민에 대한 국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오늘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지적과 제안은 겸허하게 수용하고, 도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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