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이 원하는 서귀포의료원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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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민이 원하는 서귀포의료원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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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성희 /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

지난 10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는 서귀포 의료원의 제주대학교병원 위탁 운영 타당성에 대한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현재 서귀포의료원은 288병상 중소 종합병원 규모로 진료과별 1∼2인의 전문의만 근무하는 등 구조적 한계를 보여왔으나, 서귀포시민들은 서귀포의료원이 산남유일의 종합병원으로서 중증·응급환자를 적기에 치료할 수 있고, 진료공백이 없으며, 우수한 의료인력이 많은 병원을 원하여 왔다. 이를 위해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 운영을 위하여 지난 8월 위탁촉진추진협의회가 구성되어 도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서귀포시민의 기대와 요구는 날로 높아져왔다.

주요 내용으로는 서귀포의료원의 현황과 문제점, 서귀포시민이 요구하는 의료원 개선방향, 타 지방의료원 위탁운영 사례 분석, 위탁운영 관련 향후 추진방안 등을 담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의사인력 분석 및 역량진단 결과, 당장의 위탁운영은 어려운 실정이나 서귀포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 진료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지원해야 사항으로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위하여 진료정보공유시스템 구축, 골든타임 질환자를 위한 주진료경로 개발·운영, 중환자 병상 확보 및 지원이 필요하고 10명 이상의 진료교수와 전문의 확보, 간호·행정인력 장기 파견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하여 도에서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 간의 중증·응급환자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도의회·서귀포시·제주대학병원·서귀포의료원이 참여하는 ‘위탁운영 5자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위탁 운영과 관련한 모든 사항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결과로 서귀포의료원의 한계적 문제점에 대해 명확히 알고 위탁운영을 위한 필요요건을 분석하는 등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안성희 /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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