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3돌 한글날 경축식..."아름답고 위대한 우리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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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돌 한글날 경축식..."아름답고 위대한 우리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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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반포 573돌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기 위한 경축행사가 9일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10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한글관련 단체, 도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73돌 한글날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경축행사는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기념영상,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축하공연, 한글날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또 한글의 우수성과 제주어보전을 위한 도민들의 노력과 다양한 활동 등을 소개하는 기념영상과, 제주도내 초등학교 어린이들로 구성된 연합중창단 '노래하는 아이들'이 출연해 제주어 창작 노래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경축행사에서는 한글발전에 기여한 신촌초등학교 강미숙 교장,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고애경 교사,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 강은아씨가 제주도지사 표창,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한글서예사랑모임(이사장 현병찬)이 주최한 제18회 한글서예대전에서 한글으뜸상을 수상한 설진숙씨가 제주도지사 상장을 수상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경축식에서 "한글은 우리 민족의 빛나는 문화유산이자 세계가 인정한 가장 합리적이고 우수한 언어"라며 "선조들이 물려준 유산 가운데 으뜸은 우리말과 우리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어는 아래아(․) 등 한글 창제 당시의 고유한 형태가 가장 많이 남아 있어 고어(古語)의 보물창고로 불린다"며 "제주도는 제주어의 체계적인 보전과 육성을 위해 제3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글이 없으면 겨레와 나라도 없는 것처럼 제주어 역시 마찬가지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가 녹아있는 제주어를 보전하는 일이 곧 제주를 지키는 일"이라며 "제주어를 지키고 가꾸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573돌 한글날을 맞아 도민들의 한글사랑 정신을 높이고 우리말을 가꾸고 바르게 인식함은 물론, 도민 모두가 우리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과 제주어를 지키고 가꾸는데 힘써달라"며 "경축행사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함께, 동시에 전 가정 태극기 달기에도 적극 동참 해 달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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