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9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고기압권에서 맑은 날씨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도 이상 낮아져 쌀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산지를 비롯한 일부 내력에는 올 가을 처음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4~15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겠다.
한편, 초속 5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슈퍼 태풍인 제19호 '하기비스(HAGIBIS)'는 일본을 내습한 후 다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56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8일 오후 4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52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12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48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고, 이 육상에 상륙해 이날 오후에는 도쿄쪽을 관통하며 북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