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 태풍 '미탁' 대비 긴급구조 대응체제 돌입
상태바
제주소방본부, 태풍 '미탁' 대비 긴급구조 대응체제 돌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태풍 '타파', 간판 관련 안전조치 가장 많아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오는 2일 긴급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긴급구조 대응체제로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내습한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제주소방은 인원 1661명과 장비 493대를 투입해 강풍에 의한 안전조치 등 총 368건을 처리했다.

특히 안전조치 사항 중 간판 관련 안전조치가 60건(19.8%)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붕 및 울타리 등 부대시설 46건(13.8%), 전기시설 28건(8.4%), 창문 26건(7.8%) 등으로 집계돼 태풍이 영향권이 들기 전에 사전점검이 꼭 필요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일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 지휘관을 대상으로 집중호우 대비 상습침수지역과 월파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활동과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도록 긴급지시했다.

또 대형 공사장 가림막 등 강풍에 의한 피해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전제거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선박, 양돈장, 취약대상 등에 긴급 메시지를 발송해 태풍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하천 범람경보 발령시 주변 주택 195가구와 21개 공동주택 360개 상가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발령을 실시하고, 제주도민 대피홍보와 이재민 수용차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태풍에 대비한 모든 소방력을 집중해 제주도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도민들도 사전 태풍 대응요령을 충분히 숙지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