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계획범죄 부인..."졸피뎀 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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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계획범죄 부인..."졸피뎀 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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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사건 4차 공판 모두진술
"성폭행 시도에 저항하다 우발적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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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이 30일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36. 여)이 30일 "졸피뎀을 넣은 적 없다"며 계획범죄를 부인했다.

고씨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 전 남편 살해 사건 4차 공판에서 모두진술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건 당시 전 남편과 식사를 하고 사건 현장인 제주시 조천읍의 펜션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상황 등을 묘사하며 "수박을 썰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제게 다가와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며, 피해자의 성폭행 시도에 저항하다 흉기로 찌르게 됐다며 거듭 우발적인 범행이었음을 주장했다.

또 흉기로 사용한 부엌칼을 미리 준비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저렴하게 팔길래 구매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피해자에게서 검출된 졸피뎀과 관련해서도 "졸피뎀을 (음식에)넣은 적 없다"며 범행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과장되고 추측들로 처벌받고 싶지 않다"며 "믿을건 공정한 재판밖에 없다"고 호소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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