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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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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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수급 안정 대책 추진...반출제한 검토
일반.흑돼지 모두 경락가 30% 이상 급등

최근 국내 돼지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여파로 이동제한 조치 등이 이뤄지면서,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ASF발생 직전인 16일 4876원이던 일반돼지 kg당 경락가격이 확진 직후 17일 6515원으로 약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주산 흑돼지 가격 역시 kg당 5122원에서 6462원으로 26% 이상 올랐으며, 전국 평균 돼지고기 kg당 경락 가격도 4558원에서 5975원으로 31%가량 올랐다.

지난 17일과 18일 일시이동중지(Stand Still)로 인로 축산물 공급이 부족해 지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특히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여파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제 제주도는 가격이 안정될때까지 돼지고기 수급 안정 대책기간을 운영키로 하고, 도축 단계에서부터 판매 단계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 지도에 나선다.

특히 돼지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도축물량을 확대하고 도내 육가공·판매장의 보관물량 공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생산자단체와 양축농가 등에 적기출하를 독려하고 출하 작목반별 출하물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평시 1일 3429두에서 4500두까지 30% 이상의 도축을 확대함으로써 원활한 공급을 유도한다.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과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 2곳의 도축장 포화상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축산기업조합중앙회, 축산물 유통협의회 등과 도축 물량의 분산 출하키로 협의했다.

또 대책기간 중 도축장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집중도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축설비, 폐수처리 등 사전 시설 점검을 통한 정상적인 도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자협회에서 직영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와 대형매장에서 할인 판매를 적극 권장하고 축산물 가격을 현행 수준을 유지하도록 지도에 나선다.

축산물 출하두수 및 경락가격, 소비자 판매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일일 축산물 가격 동향자료를 도청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도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가격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유도해 도내 돼지고기 유통가격 변동사항을 예의주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내 유통되는 돼지고기 물량 부족 시에는 도외 반출량에 대해 도내 내수시장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원활한 축산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내 도축장 현장점검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소규모 판매장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축산물 소비자 가격 및 수급 변동 상황을 확인하는 등 원활한 수급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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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eo 2019-09-20 16:40:36 | 183.***.***.1
문제입니다
https://heeseo123.blogspot.com/2019/09/blog-post_2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