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7개월 앞으로...제주 3개 선거구,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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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7개월 앞으로...제주 3개 선거구,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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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3명 속, 여야 주자들 잇따른 '도전장'
'5연속 승리'인가, 16년만의 설욕'인가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출마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출마 예상자는 각 선거구별로 최소 8명 내외가 거론되면서 다소 혼돈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정당별 공천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많은 전.현직 제주도의원들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방정가

현역 도의원들의 경우 공직자 사퇴기한이 1월 초순인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오는 12월에는 출마여부에 대한 공식적 입장이 표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주시甲, 4선현역 출마여부 촉각...여야 잇따른 '도전장'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67)이 포진하고 있는 제주시 갑은 현재 여당과 야당에서 많은 주자들의 출마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선거구의 가장 큰 관심은 4선인 강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설지 여부다. 강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후배에게 물려주겠다"는 말로 차기 선거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데, 연내 출마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 예상자. 왼쪽 위부터 강창일 의원, 고경실 전 제주시장,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구자헌 자유한국당 전 제주도당 위원장, 김영진 제주관광협회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리. ⓒ헤드라인제주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출마를 결심하고 본격적 준비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김태석 현 제주도의회 의장(64)과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57)도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당내 치열한 경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설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재까지 구자헌 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51)이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한 상태다. 최근 제주도당 위원장 임기를 마무리한 그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 출마입장을 밝혔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63)도 자유한국당으로 도전장을 던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일찌감치 총선 출마 입장을 밝힌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52)은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지난 20대 총선 및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리(51)가 채비를 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55)이 총선 출마 결심을 굳혔다. 탑동365 원장과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이사장을 지낸 그는 "제주도 최초로 진보정당 후보 당선될 것"이라며 부단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제주시乙, 현역의원 재선 도전 속 여야 9명 거론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51)의 재선 준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여.야에서 많은 주자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재까지 오 의원 외에는 공식적으로 출마 입장을 밝힌 주자는 없다.

그러나 제주도의회 현역인 김희현 부의장(60)과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54)이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3선 의원을 지낸 김우남 전 의원(64)의 출마여부도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승찬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49)의 출마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 예상자. 왼쪽 위부터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원, 김우남 전 국회의원, 김인철 자유한국당 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김희현 도의회 부의장, 부상일 변호사, 부승철 전 국방장관 보좌관, 안동우 정무부지사, 오영훈 국회의원, 오영희 도의원. ⓒ헤드라인제주
자유한국당에서는 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접전 끝에 석패한 부상일 변호사(48)의 출마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통일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김인철 공인중개사(54), 오영희 제주도의회 의원(비례대표) 등도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57)도 총선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바람을 일으켰던 녹색당 고은영 공동운영위원장의 출마가능성도 제기도고 있으나,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쪽을 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서귀포시, 현역 의원 재선가도속 야권 주자는?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51)이 재선 준비가 본격화된 가운데, 야권 예비주자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위 의원 외에는 거론되는 주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위 의원 입장에서는 다른 선거구의 여권 후보에 비해 부담이 덜한 편이다.

이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에서 누가 공천관문을 통과할지가 관심사다.

▲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 예상자. 왼쪽 위부터 강경필 변호사,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김삼일 자유한국당 서귀포 시당협위원장, 김중식 자유한국당 도당 부위원장, 위성곤 국회의원, 이경용 도의원, 정은석 한국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 지회장. ⓒ헤드라인제주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에서는 김삼일 서귀포 시당협위원장(50) 김중식 도당 부위원장(60), 정은석 한국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 지회장(59)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인 이경용 도의원(53)과 지난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경선에서 석패한 강경필 변호사(57)가 후보경선에 뛰어들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이와는 별도로, 바른미래당에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66)이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5연속 싹쓸이'인가, '현역 교체'인가

한편, 이번 총선은 '5연속 승리'를 일궈내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이를 저지하며 16년만의 의석확보를 노리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지역 총선에서는 2004년 제17대 총선을 시작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더불어민주당이 3개 선거구에서 모두 4회 연속 승리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싹쓸이 행진'이 이어질지, 아니면 현역 의원 교체를 통한 야권의 의석확보로 제주정치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지 유권자들의 관심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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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을 사람 없네 2019-09-12 18:57:16 | 175.***.***.142
출마할 가능성 거의 없는 사람들 이름 다 올려 놓아 사람수만 잔뜩 많아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