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통과, 서해상 따라 북상...오후 서울 초근접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7일 오전 10시 현재 군산 서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의 이동속도가 시속 40~50km 정도로 점차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오후 3시에는 서울 서북서쪽 약 110km 부근까지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육상에 상륙한 후, 오후 6시에는 평양 동북동쪽 약 6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쪽을 향해 육상 이동을 계속하다가 8일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태풍이 내습한 제주도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대규모 정전사태와 함께, 곳곳에서 시설물 파손 피해가 이어졌다.
제주국제공항은 6일 밤 8시35분 이후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는데, 주말인 7일에도 오후 1시까지는 전편 결항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시점에서 항공기 운항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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