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원탁회의' 쏟아진 제안, 쓰레기 문제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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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원탁회의' 쏟아진 제안, 쓰레기 문제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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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에 환경부담금 부과, 플라스틱 사용금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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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및 유입인구 증가, 각종 개발로 인해 제주도 쓰레기 발생량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관광객들에게 소위 '입도세' 성격의 환경부담금 부과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시는 지난 24일 오후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제3회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한 결과, 시민의견으로 이러한 의견들이 제안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원탁회의 토론 주제는 '청정제주, 시민의 손으로 미래세대까지'로, 쓰레기 문제 해결방법이 논의에 부쳐졌다.

제1토론에서는 '관광객에 의한 쓰레기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제2토론에서는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과다 사용 및 처리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해 토론이 진행됐다.

회의 결과 관광객에 의한 쓰레기 문제 해법으로는 △환경부담금 부과나 입도세 도입 등을 제도화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시스템 정비 및 고도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쓰레기 투기 및 배출량 감축 캠페인 전개 등이 제시됐다.

또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공공기관 및 커피숍 등의 일회용품 금지를 포함한 플라스틱 사용 금지 △재사용 박스 및 텀블러 사용자에 인센티브 제공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일회용품 감축 캠페인 △업사이클링 시스템 구축 등의 제안됐다.

이 제안은 앞으로 환경부서에서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된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 시민원탁회의 결과를 사흘만에 발표하면서도, 제안된 내용들에 대한 상세설명 보다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는 '한건주의'식 성과홍보에만 치중해 아쉬움을 남겼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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