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테마파크 갈등 격화..."원희룡 도정, 왜 숨어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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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테마파크 갈등 격화..."원희룡 도정, 왜 숨어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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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2리 반대위 "찬성측, 람사르위 공문발송 압박"
"불구경하는 원희룡 지사, 주민들에게 사과하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에 휩싸인 가운데, 반대측 주민들은 갈등사태의 책임이 있는 원희룡 제주도정이 일련의 상황을 불구경하고 있다며 강력 규탄했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6일 선흘2리 1.2.3반 반장 및 1.2.3반 개발위원과 공동명의의 성명을 통해 최근 찬성측이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중단 청원을 한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에 우호적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것을 압박한 일이 있었음을 밝혔다.

반대위는 "지난 23일 찬성측 위원장은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와 자신이 미리 작성한 제주동물테마파크 관련 문건을 제시하며 이 내용대로 람사르위가 제주도청으로 공문을 발송해 달라는 비상식적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찬성위원장이 작성해 온 문서에는 기존에 람사르위가 대명과 더 이상 협의하지 않겠다고 한 선언을 뒤집는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어 충격적"이라며 "이는 한 개인이 자치단체가 민주적인 과정을 통해 결정한 것을 뒤집겠다는 불법적인 시도를 한 것이라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장과 일명 찬성위원회 위원장의 무리한 행보 배후에는 누가 있는 것일까"라며 개발사업자와 협약서를 체결한 마을이장과 찬성측 행보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반대위는 "마을의 공식적인 절차인 개발위원회와 주민총회를 통해 제주동물테마파크를 사업을 찬성하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선흘2리 이장은 주민 동의 없는 비밀 협약서 체결했고, 충격적인 람사르위 공문 발송 요구를 자행했다"며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이들이 이 같은 무리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자행하는 이유와, 이들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지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같은 불법적이고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제주도는 어떤 비판이 없다"며 "비민주적인 이장을 질타하고 주민을 보호해야 할 제주도정은 오히려 이웃집 불구경하듯 남의 일인 양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대위는 "제주도청의 이 같은 태도는 결국 마을 주민보다는 사업자의 승인을 돕겠다는 행보로 의심받기에 충분하다"며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정은 숨어 있지 말고,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당장 변경 승인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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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선흘2리에서 열린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 문화제.ⓒ헤드라인제주
한편, 선흘2리 마을회는 지난 4월 9일 임시총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77%에 달하는 주민들의 뜻으로 '동물테마파크 반대'를 공식입장을 채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마을총회의 결과에 따라 반대대책위원회가 마을회의 공식적 기구로 출범했고, 정모 이장은 반대위원장을 맡아 그동안 각종 기자회견이나 집회 현장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위협하는 동물테마파크 결사반대"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돌연 반대위에서 탈퇴하고 대명과 독단적 협약을 체결하면서 논란을 사고 있다.

이에 선흘2리 주민 170명은 지난 9일 "마을 이장이 공식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발사업자와 체결한 상생협약서는 원천무효"라며 제주지방법원에 상호협약서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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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 2019-08-27 08:07:03 | 121.***.***.31
허구헌날 부수고 파고 짓고........ 두상이 거기까지네요. 지역 정치?은 뭐하고..... 도??는 뭘 생각하는지...... 결국 도민만 죽을 지경이네요.

히롱이 퇴진 2019-08-26 21:12:19 | 59.***.***.155
히롱이 도정 정말 지저분하다..더민주 제주도당 견제도 없고 니들도 이번에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