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장로교회, '추억의 여름성경학교'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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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장로교회, '추억의 여름성경학교'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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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아침 해 명랑하게 솟아오른다. 손에 손을 마주잡은 우리 어린이 발걸음 가벼웁게 찾아가는 길. 즐거운 여름학교 하나님의 집, 아∼ 진리의 성경 말씀 배우러 가자.”

1950년대부터 수십 년간 사랑받던 ‘여름 성경학교 교가’ 가사 중 일부이다. 이 곡은 가사도 좋지만 유쾌한 멜로디가 더 유명하며 교회학교를 추억하는 이들이라면 대부분 기억하고 있는 애창곡이기도 하다.

광복절을 맞아 평균 연령 60세 전후. 소싯적에 불렀던 여름성경학교 주제가를 목청껏 부르며 시작한 '추억의 여름성경학교'가 동남장로교회(목사 제종원)에서 열렸다.

"각 부서의 성경학교와 캠프를 섬기고 봉사하는 어른들도 성경학교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분출할 수 있는 통로가 너무 없거든요." 5070세대들이 지난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추억의 여름성경학교’를 생각하며 기획한 담임 제종원 목사의 말이다. 이번 추억의 여름성경학교는 각 부서를 섬기는 남선교회ㆍ여전도회를 비롯해 장로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각 기관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15일 오전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제목의 설교가 선포된 예배가 성경학교의 개회예배가 됐고, 이후 각종 사역을 마친 장년들은 파란색(남) ·빨간색(여) 여름성경학교 티셔츠를 입고 속속 본당으로 모였다. ‘구원열차’, ‘돈으로도 못가요’ 등 요즘은 잘 부르지 않지만 장년들에겐 익숙한 복고풍 찬양과 율동은 가슴 떨리던 첫 신앙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으며, 5조로 나뉘어 조명·구호·조가를 위한 조별모임, 조별 성경공부, 찬양, 센터 학습, 조별 발표회 등 학습을 하며 조별 대항을 펼쳤던 장년들은 동심으로 돌아갔다. 

조별 음식 만들기 후 먹는 식사, 동화 구연, 인형극 등은 또 다른 추억거리를 남겼다. 추억의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한 조남성 장로는 "2019년 8월은 살아가면서 잊지 못할 것"이라며, "유년시절 여름성경학교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도 하고 성경 이야기도 재미있게 배우던 생각이 난다"며 "여름성경학교는 교회에 대해 잘 몰라도 어린 시절 친구 따라 한번쯤 교회를 따라 가보는 계기가 됐는데 요즘은 목적이 많이 바뀐 거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제종원 목사는 “이번에 '추억의 여름성경학교'를 참가한 분들 중 일부는 성년이 되어 신앙을 가진 분들은 처음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참가한 분 들이었다”고 말하고, “그분들이 참가하고 나서 행복해 하는 모습, 이미 경험하신 분들이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하는 모습 등을 통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동남장로 교회는 매년 선교사 , 소아암 재단, 월드비전 후원 및 장학사업, 요양원 봉사 활동, 마을청소, 경로당 후원사업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일에 적극적으로 나눔 활동을 계속해 나가며 지역사회를 위하여 계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시민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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