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항만 미세먼지 저감 육상 전원공급 추진
상태바
제주도, 항만 미세먼지 저감 육상 전원공급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항 등 6개 항만에 설치계획...해수부 중단기 수립계획에 조속한 반영 요청
도청.jpg
▲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시스템. 자료=제주특별자치도
해수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내년부터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시범도입 하는 가운데 제주도는 이같은 설비가 제주항만에도 설치될 수 있도록 방안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12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선박에서 나오는 배출가스가 항만도시 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2018년 9월부터 '항만 육상전력공급설비(Alternative Maritime Power, AMP)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장단기 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육상전원공급설비(AMP)는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기를 육상에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연료의 황 함유량 규제 방안을 발표하는 등 선박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관리가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국제항해 선박의 연료유 황 함유량을 0.5%까지 낮추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50%(‘08년 대비) 감축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제주지역 주요 항만인 제주항과 서귀포항 등 무역항 2곳과 애월항, 성산포항, 한림항, 화순항 등 연안항 4곳에 육상전원공급설비가 조속히 설치 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추진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우선, 단기적으로 2020년에 제주항 여객 및 화물부두(3~11부두)에 12기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2026년까지 강정항 크루즈 부두 및 연안항에 16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선박 육상전원 공급설비 구축으로 정박한 선박의 온실배출가스 등 환경오염물질을 저감함으로써 탄소 없는 청정제주 만들기 '제주CFI 2030정책'추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