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해군기지 조사, 제2공항 중단"
상태바
제주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해군기지 조사, 제2공항 중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5박6일 대장정 마무리
참가 시민들 "인권침해 진상조사, 제2공항 공론화" 요구
IMG_0404.jpg
▲ 3일 열린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평화문화제. ⓒ헤드라인제주
IMG_0395.jpg
▲ 3일 열린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평화문화제. ⓒ헤드라인제주
폭염특보 속 5박6일 일정으로 진행됐던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3일 오후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이날 저녁 제주시청 앞에서는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범국민문화제가 펼쳐졌다.

참가한 시민들은 '해군기지 철수하라', '제2공항 절대 안돼' 등 구호를 외치며 한 목소리로 경찰청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와 관련해,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있었던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정부차원의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공론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일방적 강행 중단을 촉구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평화문화제'를 개최했다.

대행진 참가자들과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범국민문화제에서는 엠씨세이모, 임정득, 밴드 타카피, 극단 경험과 상상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펼쳤다.

IMG_0385.jpg
▲ 3일 열린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평화문화제에서 강동균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반대주민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동균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반대주민회장은 환영인사에서 "엊그제 언론을 통해 제주시에 크루즈 22만톤 4척이 접안할 수 있는 신항만을 만든다고 발표했다"면서 "강정에 지어진 해군기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라는 것이 대국민사기극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희들은 처음부터 대국민사기라고 꾸준히 외쳤지만, 국가폭력을 비롯해 해군, 국정원, 기무사, 경찰, 제주도정 할 것 없이 온 국민을 기만하고 강정주민을 어디 해외 주민인 양 취급했다"면서 "경찰청인권침해사건조사위원회를 통해 경찰의 잘못이 드러나고, 국가의 기만전술도 낱낱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비록 해군기지가 건설됐지만, 또 다시 해군기지를 몰아나고 그 땡에 평화의 공원이 설 때 까지 이 걸음을 멈출 수 없다"면서 "제2공항 역시 마찬가지"라며 제2공항 반대 투쟁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제주도 난개발을 꼭 막아내 옛날 살기좋은 제주도, 평화의 섬 제주도 만들어내자"면서 "저는 앞으로도 계속 걸을 것이다. 제주도에 진정한 평화 오는 날까지, 자연환경 되찾고 평화 우뚝 세울때까지 걸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IMG_0387.jpg
▲ 3일 열린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평화문화제에서 강원보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어 강원보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제2공항 10월 확정고시 앞두고 국토부와 제주도 강행하고 있다"면서 "그냥 시간만 지나면 확정고시 하겠다는 야욕 드러내고 있다"고 성토했다.

강 위원장은 "이에 맞서 써우고 있는데, 저희가 토론을 요청하며 '제주도 사람끼리 토론하자'고 했는데, 최근 실무협상에서 제주도가 '용역진을 부르겠다'며 다른 사람을 추천하고 있다"면서 "래서 토론회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 지 걱정이지만,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알릴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촛불의 힘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는데, (문 대통령은)제2공항 절차적 투명성 확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확보 안되고 오히려 폭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이 싸움을 가열차게 이어나가 승리할 수 있는 단초가 됐으면 한다"며 오는 13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출범식에 함께 해 줄 것을 참가자들에게 호소했다.

극단 경험과 상상의 공연이 끝나자 문상빈 제2공항 반대 도민행동 집행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IMG_0407.jpg
▲ 3일 열린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평화문화제에서 문상빈 제2공항 반대 도민행동 집행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문 위원장은 "태풍이 올라온다고 한다. 해군 함정들은 어디론가 피신을 갈 것"이라며 "태풍을 견디지 못하고 피신가야 하는 해군기지. 위치를 잘못잡은, 있어서는 안될 곳에 건설된 것이 태풍 하나로 증명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토교통부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앞세워 제주도 땅을 야금야금 사들여 땅 장사를 했다"면서 "도민들의 압박에 굴복해 그런 장사를 못하게 되자 비축토지라는 이름으로 대기업에 땅을 팔고, 마지막으로 먹튀를 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제주 제2공항"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 농민이 농사 지을 땅 팔면 자영업 내몰리고, 결국 10명 중 9명 죽는 구조에서 비자발적인 시간제노동자로 전락할 것"이라며 "최근 탑동 40만평 다시 매립한다고 하는데, 바다를 잃으면 어민들이 어디 가겠느냐"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제주의 농민.어민들이 거리로 내쫓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문 위원장은 "우리 땅을 지키고 바다 지키는게 도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출발한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은 서귀포~남원~표선~성산~구좌~조천을 거쳐 3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 도착하면서 5박6일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주도를 반바퀴 도는 일정의 이번 대행진에는 폭염특보 속 찜통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주최측 추산 연인원 18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IMG_0399.jpg
▲ 3일 열린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평화문화제. ⓒ헤드라인제주
20190803_184024260.jpg
▲ 3일 열린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평화문화제.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남의나라이야기 2019-08-04 21:19:23
일본이. 우리나라를
못살게 할려고 하는짓이
장난이 아니고
미국도 아시아에(제주도. 포함)
미사일 배치한다고 하는데
제주도 사람들은. 집안 싸움만 하네

미국에서 대학다니신분들
미국가서 로비좀 하세요

모르겠네 2019-08-04 07:59:38
아름다운. 제주에 왔는데
한라산도. 멋지고 공기도 좋아요
공항이 허름하고 답답한데
동남아시아 저개발국가. 공항같아요
평화롭게 행진하는 공항반대. 회원들에
모습도 평화롭고 아름답네요

원희룡지사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젊은이들에 미래를 생각해고
공항을 지으실려면
더 많은 고민과
인내가 필요할것 같네요

제주도민에 행복을 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