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정기인사, 핵심보직 대폭 교체...동장은 또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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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정기인사, 핵심보직 대폭 교체...동장은 또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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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 7명 중 4명 바꾸고...일선 읍.면.동장 또 교체

제주시가 2일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는 국장급 및 과장급 핵심 보직에 대한 대폭적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선 읍.면.동장 라인에서는 6개월만에 다시 일부 교체가 이뤄졌다.

제주시의 이번 인사는 승진 179명, 전보 326명 등 총 5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기관(4급) 직위의 국장급에서는 총 7자리 중 4자리에서 교체가 이뤄졌다.

자치행정국장에는 김창현 복지위생국장이, 문화관광체육국장에는 윤선홍 청정환경국장이 임명됐다. 또 복지위생국장에는 제주도에 전입한 고숙희 서기관, 청정환경국장에는 김진석 문화예술과장이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발령됐다.

국장급 직위 2자리에서 공론연수 등으로 공석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국장 직위간 '자리 바꿈'이 이뤄지면서 '업무연속성 유지'라는 인사기조를 무색케 하고 있다.

과장급에서도 일부 변동이 있었다. 기획예산과장에 김이택 사무관, 자치행정과장에 장성희 사무관이 발령됐다.

여성가족과장에는 제주도에서 전입한 신은재 사무관, 문화예술과장에는 김세룡 자치행정과장이 임명됐다.

또 탐라도서관장에는 고광석 사무관, 제주아트센터소장에는 강정호 사무관, 환경관리과장에는 김태백 사무관, 환경지도과장에는 강경돈 사무관, 생활환경과장에는 부기철 사무관, 공원녹지과장에는 김현집 사무관이 각각 발령됐다.

이어 환경시설관리소장에는 박창현 사무관, 농정과장에 고경희 사무, 주택과장에는 최원철 사무관, 경제일자리과장에는 이승환 사무관, 건축과장에 이경도 사무관이 임명됐다.

이들 모두는 기존 제주시 본청 과장직위를 맡다가 이번에 보직변경을 한 것이다.

제주도에서 전입한 고재완 사무관은 해양수산과장을 맡았다.

이번 사무관 승진 의결자도 과장급 보직을 부여받았다.

공보실장 직무대리에 양순화, 마을활력과장 직무대리 문명숙, 세무과장 직무대리 고영범, 관광진흥과장 직무대리 홍재석,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에 김계홍, 서부보건소장 직무대리에 이승훈, 동부보건소장 직무대리에 오순옥 팀장이 임명됐다.

읍.면.동장에서도 교체가 이뤄졌다.

애월읍장에 부태진 일도2동장, 우도면장에 김문형 사무관(제주도 전입), 일도2동장에 김덕언 연동장, 이도1동장에 김정환 사무관(제주도 전입), 삼도1동장에 강경필 공보실장, 용담1동장에 김구옥 삼양동장, 용담2동장에 오효선 여성가족과장이 발령됐다.

또 삼양동장 직무대리에 김희철, 연동장 직무대리에 문재원 팀장(이상 사무관 승진의결자)이 임명됐다.

읍.면.동장 교체에서는 동장들간 자리를 바꾸는 사례가 두드러졌고, 용담1동장과 2동장은 발령된지 6개월만에 제주특별자치도로 전입되면서 교체가 이뤄졌다.

제주시는 업무 연속성을 통한 조직의 안정, 현장 행정의 강화를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꼽았으나, 실제 인사 체감도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국장급과 과장급 핵심보직들에 대해 단순 '회전문'식 배치가 두드러졌고, 주요 인력들이 제주특별자치도로 차출(전출)되면서 다소 맥빠진 인사가 됐다는 평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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