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부축빼기' 시도 50대, 국가경찰-자치경찰 공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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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부축빼기' 시도 50대, 국가경찰-자치경찰 공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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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자치경찰단>
취객을 상대로 소위 '부축빼기'를 시도하려던 남성이 CCTV관제센터와 자치경찰, 국가경찰의 공조로 붙잡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최근 부축빼기를 시도하려던 A씨(55) 폐쇄회로(CC)TV관제센터 관제요원의 112신고와 제주경찰청 상황실의 공조요청으로 산지자치지구대에서 2분 만에 출동, 신병 확보해 국가경찰(오라지구대)로 인계했다고 30일 전했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3시 제주시 중앙로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자고 있던 남성에게 접근하는 다른 남성이 포착됐다.

A씨가 쓰러진 남성의 물품을 훔치려는 시도를 목격한 관제요원은 바로 112에 신고했고, 제주지방경찰청 상황실의 공조요청을 받은 자치경찰단 산지자치지구대가 2분만에 출동해 현장을 덮쳤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이번 검거 사례의 경우 자치경찰, 국가경찰로 소속만 분류되었을 뿐 모두가 도민을 위한 경찰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라면서 "현재는 12종의 제한된 사무를 처리하지만, 도민의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이 급박하거나 진행 중일 경우 경찰관직무집행법을 적용하여 적극 대처할 것이며, 앞으로 자치경찰 또한 도민의 경찰로서 국가경찰, 도민안전실 등과 협업을 공고히 이루어 도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지난 1월 31일 산지자치지구대를 시작으로 도(道) 전역에 자치지구대 3곳과 자치파출소 4곳, 치안센터 4곳을 운영하며 청소년 비행, 주취자, 보호조치, 교통위반 및 불편, 경범, 소음 등 12개 사무에 대해 112신고 처리를 하고 있으며, 절도 등 형사사범은 국가경찰이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도민안전실 소속 CCTV관제센터에는 자치경찰관 3명, 관제(모니터)요원 116명이 24시간(3교대)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자치경찰관이 배치된 지난해 4월 이후 CCTV관제센터의 화상순찰로 절도 신고가 접수되어 검거된 14건 중 자치경찰이 직접 검거에 기여한 것은 처음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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