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제주도에 1000mm '물폭탄'...곳곳 침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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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제주도에 1000mm '물폭탄'...곳곳 침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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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내습을 받았던 제주도에는 1000mm 가까운 엄청난 비가 쏟아져 내렸다.

특히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한 19일 밤부터 20일 아침까지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무려 963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삼각봉 지점도 902mm를 기록했다.

또 진달래밭 704mm, 제주시 228mm, 서귀포시 286mm, 성산 358mm, 월정 344mm 등 제주도 전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저녁부터는 바람도 매우 강했다.

이날 순간최대풍속은 진달래밭 지점에서 초속 48m/s를 기록했다. 이는 중형 태풍급 수준이다.

이어 윗세오름 26.6m/s, 대정 18.9m/s, 성산 16.9m/s, 제주시 16m/s, 서귀포시 17.3m/s를 기록했다.

이러한 비바람으로 인해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한편, 제주도 해상을 빠져나간 태풍 다나스는 20일 오전 7시 현재 목포 남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다.

이어 전남 내륙에 상륙하고, 20일 낮 12시에는 목포 남쪽 약 20km 부근 육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속해서 광주 남서쪽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이나, 태풍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이날 오후 열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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