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제주도 부동산 시장...주택 매매거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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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제주도 부동산 시장...주택 매매거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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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거래량 49.9% 급감↓...5년 평균比 36% 줄어

올해들어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의 매매 거래량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6월 매매거래 현황자료에 따르면 6월 중 제주지역 매매거래량은 50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00건과 비교해 무려 49.9%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서도 35.8% 줄어든 규모다.

1~6월 누적 거래량은 37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주택시장은 2015년을 전후해 가격 폭등과 함께 매매거래가 급증하는 등 활황세를 보여왔는데, 2017년 이후 거래량도 크게 줄고 있다. 올해 제주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5년만에 마이너스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가 크게 위축된 것은 미분양 주택 범람과 함께,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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