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고유정 재판 15일 개시...방청권 선착순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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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고유정 재판 15일 개시...방청권 선착순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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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준비기일...고유정 불출석할 듯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에 대한 재판이 오는 15일 시작되는 가운데, 법원이 해당 재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방청권을 배부하고 이를 소지한 사람만 방청을 허용키로 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 사건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이란 재판일정 등 필요한 내용을 검찰과 변호인, 재판부가 정식재판 돌입 전 사전에 협의하는 과정이다.

이 날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고유정은 불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은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방청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방청권을 배부해 이를 소지한 사람만 방청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201호 법정의 좌석은 입석 10석 포함 77석으로, 가족과 이해관계인 등을 위한 20석을 제외한 57석 정도가 일반인 방청이 허용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유정의 기존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하면서, 법원은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고유정의 변호를 맡겼다.

국선변호인들이 뒤늦게 사건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사건내용에 대한 확인 등을 위해 공판준비기일 연기를 신청할 경우 재판이 조금 미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부터 9시16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후 27일 오전 11시30분쯤인 펜션을 나올때까지 하루 동안 A씨의 시신을 훼손(사체 손괴)하고, 사체를 여러 곳에 유기한 혐의(사체 은닉)도 받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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