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과 최고 명품 '범가자미', 제주서 양식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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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과 최고 명품 '범가자미', 제주서 양식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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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가자미.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광어 단일 품종에 집중돼 있는 제주도 어류 양식업 구조 변화를 위해, 지하해수를 이용한 새로운 양식품종인 범가자미의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범가자미는 줄가자미, 노랑가자미와 함께 최고급 가자미류 중 하나로 손꼽히는 어종으로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나, 자원감소로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거래되는 희귀종이다.

범가자미 양식기술 개발연구는 1990년대 일부 시도됐으나, 어미확보와 대량 수정란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양식 현장으로 보급되지 못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사육중인 어미를 이용해 성 성숙 유도기법에 의한 수정란 생산에 성공하며 범가자미의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범가자미 인공 수정란은 수온조절과 호르몬 투여를 통해 생산이 가능했으며, 본격적인 양식을 위해서는 부화율 상승과 초기 사육 매뉴얼 적립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지속적인 집중 연구개발을 통해 점차 양성기술을 확립시켜 나갈 예정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범가자미와 함께 유럽산 광어의 일종인 터봇의 인공 수정란 생산 연구도 동시 추진하고 있다.

터봇은 연중 일정 수온을 유지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어 지하해수를 활용할 수 있는 제주에서만 사육이 가능해, 향후 제주도 특산 양식품종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지하해수를 활용한 새로운 품종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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