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 무더위...제주, 온열질환사고 주의보 발령
상태바
본격 여름 무더위...제주, 온열질환사고 주의보 발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3년간 온열환자 152명 발생...매년 증가 추세
제주소방안전본부, 119폭염구급대 등 폭염대책 가동
183.jpg
▲ 제주소방안전본부가 폭염 대응체제에 돌입하면서 가동을 시작한 119폭염구급대. ⓒ헤드라인제주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옴에 따라 온열질환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4일 여름철 제주도민 안전을 위한 온열질환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152명이 발생했으며, 매년 발생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온열질환자 중 32%가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해 폭염특보 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온열질환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즉각 출동태세를 확립해 유사 시 즉가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19폭염구급대 및 119무더위 쉼터 운영, 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지도 상담 강화 등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19폭염구급대는 31개 구급대, 273명의 구급대원이 구급차에 얼음 조끼.팩, 생리식염수, 주사세트 등 9종의 폭염 환자 대응장비를 갖추고 폭염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온열질환 의심환자 119신고 시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 도착 전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정보 안내도 함께 제공 중이다.

홀로 사는 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대상에 대해 민간자율 안전단체와 협업해 기초 건강체크 등 찾아가는 맞춤형 119서비스를 확대했다.

제주도내 4개 소방서에 '119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소방서 방문 민원인과 인근 운전, 작업, 보행 중인 도민과 관광객 등이 무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하고 건강 상담(체크)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폭염이 지속돼 가뭄과 가축폐사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급수가 필요한 지역 및 농가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 "도민 여러분께서는 폭염 시 수분섭취와 휴식 등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119로 신고해 응급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말하고, 지시내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