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남원읍 의귀천에 대해 범람 방지를 위한 하천정비사업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의귀천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 물이 넘쳐 인근에 큰 피해를 입혔다.
서귀포시는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총 16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10월까지 정비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의귀천 정비는 하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통상적으로 정비공사 시 활용되는 '전석 쌓기' 방식이 아닌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려한 지역은 원형을 보존하고, 주변 사유지를 추가 매입해 하천 시설물을 설치한다.
아울러 잔여지로 매입한 토지는 차량 교차구간 또는 주차공간 조성하여 지역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72% 가량 진행된 토지보상 협의를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하천을 정비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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