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공항 확장 검토, 입지선정 타당성 놓고 설전 예상
제주 제2공항 건설문제를 놓고 제주사회에서 격한 찬반 갈등 속에 공론조사 실시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2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와 관련한 토론회가 열린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용역 재조사 검토위원회(위원장 강영진)는 오늘 7시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제3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검토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5번의 회의와 3번의 토론회를 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마련된 마지막 토론회로 TV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에는 찬반 진영에서 추천한 2명씩 4명이 참석한다.
찬성측으로는 국토부 추천 검토위원인 허희영 한국항공대(경영학과) 교수와 한국공항공사 신공항추진단의 이제윤 신공항계획팀장이 참여한다.
반대측에서는 검토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찬식 박사와 문상빈 제2공항반대 범도민행동 공동대표가 나선다.
80분에 걸쳐 진행되는 토론회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필요성 △제주공항 확장안 검토 적정성 △성산후보지 검토 적정성 △신도후보지 검토 적정성 △갈등 해법 방안 등이다.
이중 갈등해법 방안을 제외한 4가지는 2015년 11월 국토부의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발표 이후 계속해서 제기됐던 논란.의혹 쟁점이어서 찬반 양측의 격론이 예상된다.
우선 공항인프라 확충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제주도에 공항 2개가 필요한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주사회에서도 항공좌석난과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과, 한계에 도달한 제주도의 환경 수용력을 볼 때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관리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두번째 주제인 제주공항 확장안 검토 적정성은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당시 △현 공항 확충 △신공항 건설 △제2공항 건설 등 3개 대안을 놓고 비교검토 분석을 할 때 현공항 확충 방안에 대해 제대로 검토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쟁점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베일에 가려졌다 공개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2015년 제주공항 인프라확충방안 용역 보고서와 연계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토부와 용역진에서는 ADPi 보고서의 내용을 반영했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측에서는 현 공항 확장으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이 내려졌음에도 국토부가 이를 배제하고 제2공항 쪽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번째 '성산후보지 검토 적정성'에 대해서는 용역과정에서 동굴과 오름, 철새도래지 등의 환경문제에 대한 검토 부실 의혹, 군 공역 문제, 최소한의 주민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절차적 민주성 훼손 문제 등이 쟁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네번째 '신도 후보지 검토 적정성'에 대해서는 2015년 사전타당성 용역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신도 후보지가 돌연 배제되고 성산읍으로 선회한 이유를 둘러싼 의혹과 함께, 조작 의혹 등을 놓고 설전이 예상된다.
마지막 '갈등 해법'에 있어서는 최근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장이 연이어 나서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있는 '공론조사' 문제가 집중 제기될 전망이다.
검토위원회는 이번 토론회가 마무리되면, 오는 17일 서울에서 마지막 제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이뤄진 재검증 결과 내용을 토대로 해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검토위 위원들간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검토위의 최종 권고안 채택이 가능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공항 하나 더 지으면 제주는 망한다.
세계적인 자연환경을 선물 받은곳이 제주인데
어찌하여 그것을 파괴하려고만 하는거냐 ㅉㅉ
자연환경을 최대한 지키고 더 복원하는것에 초점을 맞춰야지
진짜 한심하다.
지금도 많이 망가져있는데
제주에 오는 사람이 아름다운 제주를 보러오는거지 ㅜㅜ
성산일출봉에서 비행기 구경하려고 오는게 아니란다.
이렇게 때려부수기만 하다가 삼다수도 오염될까 걱정이다
정신들 차립시다 제주도민들
제주를 지켜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