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필름 속 1980년대, 제주 풍광과 생활상 담은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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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필름 속 1980년대, 제주 풍광과 생활상 담은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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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제주사진작가협회장, '기억속의 제주' 개인전
15~20일 제주시 문예회관 제2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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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현 작 '성산일출봉 등경돌' ⓒ헤드라인제주
35년 전인 1980년대 제주의 풍광과 제주인들의 생활상을 담은 뜻깊은 사진전이 열린다.  

김종현 제주사진작가협회장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시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1980년대 김종현의 시각: 기억속의 제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처음 사진 작가의 길로 들어선 1980년대 초 제주 구석구석의 풍물들을 카메라에 담은 그의 발자취들을 비롯해 그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과 또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과 교감하고자 마련됐다.

선보이는 작품은 제주의 아련한 옛모습과 생활상, 풍속, 자연 풍광 등을 담은 150여 점이다.

작품에는 아름드리 퐁낭이 서 있는 김녕리 올레풍경, 사둘을 챙기고 풍선배(낙배)를 타고 비양도로 자리돔 잡으러 가던 추억, 우리네 어머니들이 밭일을 하는 노동의 모습, 신제주 초등학교 운동회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제주시 탐동 해안가의 매립되기 전 야경은 빼 놓을 수 없는 역사로 다가온다.

김 작가는 "1980년대의 시각으로 바라본 제주의 모습들을 만나며 소중한 제주의 옛 기억들을 함께 공유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전을 통해 제주를 더 사랑하고 아끼고 공감한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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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현 작 '가을여인'. 섭지코지 협자연대에 가을이 되면 억새가 많이 피어 절경을 이루었다. 당시 서클회원인 강윤경씨가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이 앵글에 들어와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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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현 작 '산방산이 보이는 풍경'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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