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조사 거부 원희룡 도정 규탄..."퇴진하라"
제주 제2공항반대 성산읍대책위원회와 제2공항반대 범도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반대 범도민 제2차 집중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공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도민의견이 84%에 달하고 있음에도,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마저 부정하며 공론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원 지사를 강력 규탄했다.
현재 진행 중인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재검증 결과 제2공항 대안 선정 및 입지평가 과정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사상 최대의 국책사업이라고 홍보하면서도 사업 강행만을 고수하고 있는 도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제2공항 강행 중단하고 대안 모색하라', '도민공론화 거부하는 원희룡 지사 퇴진하라', '결정은 도민이 한다. 도민공론화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공론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첫 발언에 나선 양희주 제주여민회 사무국장은 "힘든 와중에 줄줄이 서 있는 차를 뒤쫒아 가며, '제2공항 반대', '전면 재검토' 붙어있는 차를 따라가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저는 묻고 싶다. 제2공항이 지어진다고 도민 삶의 질이 올라가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양 사무국장은 "제주도는 이미 포화상태이다. 어디를 가도 공사 안하는 곳 찾기 어렵다"면서 "너무 변했다고, 옛 모습 찾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제2공항 생긴다면 얼마나 더 변하겠느냐"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저는 제주의 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제2공항 지어지면 제주의 가치가 올라갈 것인가"라며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그곳에 왜 제2공항 지어져야 하는지 묻고 싶다"며 정책 결정권자들이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을 촉구했다.
허 신부는 "지치고 힘든 길로, 목숨까지 바쳐가며 단식하는 과정이 결고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분들 옆에서 우리 천주교는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주교님 이하 저희가(사제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지금 도민여론이 우리쪽으로거의 돌아왔다. 오늘 행사 통해 더 많은 도민들이 제2공항 생각하고 우리쪽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도지사가)도민뜻 반영하는 것 무엇이 겁나 못하나. 제주도가 자기 것인가, 사유물인가"알며 공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제2공항 공론화를 하지 않고, 도민의 뜻 안받고 진실 왜곡하고 거짓말하면 (원 지사는)그자리에서 결국 나올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우리 하나하나는 작지만, 저 태산도 뚫을 수 있다. 제2공항 반드시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오는 12일 제2공항 TV토론이 진행되는데 많은 분들이 토론회를 보기를 원한다"면서 "토론을 하면 진실이 이기게 돼있다. 허위.왜곡.가짜 지식을 갖고 하면 망가지시 쉽상"이라며 토론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가 끝날 무렵에는 참가자들이 도청 정문을 에워싸며 인간 띠잇기와 제2공항 반대 스티커 부착 퍼포먼스를 펼쳤다.
앞서 성산읍 반대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귀포 오일장을 출발, 동서로 나눠 각 지역에서 순회하며 제2공항 반대 차량 선전전을 전개했다. <헤드라인제주>
도민과 시민 그리고 국민도 알 권리~! 들을 권리가 있습니다!!!! 제발 공청회 및 국토부에서 제안하고 발표하는 공적인 업무를 훼방으로 무산시키지를 말아 주세요~~!!!
당연히 될 거라 믿고 있는 도민과 시민 국민들이 참고 조용히 있으니... 반대하는 도민들이 많다고 생각을 하지를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