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유리벽 충돌 '팔색조', 응급치료 받고 자연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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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유리벽 충돌 '팔색조', 응급치료 받고 자연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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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부상입은 멸종위기종 팔색조 구조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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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구조팀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마치고 회복한 팔색조. ⓒ헤드라인제주
최근 제주도에서 건물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로 부상을 입은 멸종위기종 '팔색조'(Fairry Pitta)가 제주 동물구조팀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받은 뒤 자연으로 되돌아갔다.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UV)종으로 분류돼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멸종위기종인 '팔색조'를 구조해 치료를 한 후, 12일 자연의 품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여름진객으로 불리는 이 팔색조는 지난달 21일 제주항 인근을 날다가 건물 유리벽에 충돌하면서 큰 부상을 입었다.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뇌손상을 입은 이 팔색조를 구조해 긴급 치료를 해 왔다. 다행히 꾸준한 치료에 따른 회복정도가 빨라 팔색조는 이날 방사됐다.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보호되고 있는 팔색조는 숲의 요정이라는 별명만큼 자개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아름다움 때문에 탐조가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새다. 번식을 위해 5월 중순께 우리나라에 와서 여름을 지내고 10월께 다시 동남아시아로 돌아간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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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구조팀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마치고 회복한 팔색조.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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