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택시 요금 인상 예고...기본료 2800→3400원 오른다
상태바
제주도 택시 요금 인상 예고...기본료 2800→3400원 오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교통위원회, 택시운임 및 요율조정 원안 가결
4.71km 운행시 평균 16%↑...저녁시간 공항택시 할증

제주지역 택시 요금이 5년만에 인상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회의실에서 교통위원회 회의를 열고 택시운임 및 요율조정계획 등 4개 안건을 심의하고, 이중 택시운임 및 2019년 버스 표준운송원가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정된 택시 운임 조정계획(안)에 따르면 기본 운임의 경우 소형택시 기준 2km까지 현행 2200원을 2800원으로 인상하고, 기본운임 초과시 기존 170m당 100원을 부과하던 것을 168m당 100원으로 조정한다.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운임이 2km까지 2800원이 부과됐으나, 앞으로 3400원이 부과되며, 기본운임 초과시 144m당 100원을 부과하던 것을 132m 당 100원을 부과한다.

대형은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기본요금 초과시 150m당 200원에서 133m당 2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이같은 인상 요금이 적용될 경우 택시 이용시 4.71km당 16.3%의 요금이 인상되는 셈이다.

할증의 경우 심야할증은 현재와 동일하게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20% 부과한다.

공항 할증의 경우 현재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공항 진입시 1회당 2200원의 쿠폰을 배부했으나, 앞으로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2100원의 할증 요금이 이용객에게 부과된다.

또 20km 이상 장거리 운행시 132m당 120원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택시비 인상은 6월 열리는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7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이날 심의에서 교통위원회는 2019년도 버스 표준운송원가를 지난해와 비교해 대형기준 56만2513원에서 57만2508원으로, 중형버스의 경우 53만4253원에서 54만4248원으로, 전기버스는 56만76원에서 57만71원으로 9000원 수준 인상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는 지난 3월 체결된 노사합의서에 따른 것으로, 총인건비 기준 2.7% 수준의 급여인상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이날 심의에서 상정된 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안)은 수정가결됐으며, 제주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안)의 경우 공청회 등 전문가 의견 듣고 다시 심의하기로 결정하면서 심사가 보류됐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