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촌 사람들 "보전지역조례 보류 유감...도의회 책임정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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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촌 사람들 "보전지역조례 보류 유감...도의회 책임정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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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지역 관리 조례, 반드시 통과돼야"

제주사회 뜨거운 논란 이슈로 떠오른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안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펼쳐지면서 22일 예정됐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 상정은 결국 무산된 것에 대해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중인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은 성명을 내고 해당 조례안을 가결시킬 것을 촉구했다.

천막촌사람들은 "이번 개정조례안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도의 보전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한다는 의의를 지닌다"면서 "더욱이 개발 문제를 감시하는 도의회의 재량권을 키운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성숙이라는 소중한 의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섬으로, 지금 제주사회에서 시급한 것은 제주의 사회·환경적 수용력에 대한 도민사회의 의견을 모아 관광정책을 비롯한 각종 개발 사업을 제대로 짚어보는 일"이라며 "도의회는 이번 개정조례안 통과로 제주도의 현재를 점검하고 도민과 함께 제주도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의회는 도민의 대변자가 되고, 도정의 감시자가 되고, 제주도의 미래를 지켜내는 당사자가 돼 성산 제2공항 문제를 원만히 해결함으로써 성산 제2제주공항 일방 추진으로 초래될 제주사회의 분열, 도민 간의 갈등을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천막촌사람들은 "제주도는 특별자치도다. 도민의 자기결정권 강화와 도의회의 재량권 강화를 위해 개정조례안 통과를 촉구한다"면서 "도의회는 책임 있는 정치를 하라"고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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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음 2019-05-22 21:35:22 | 125.***.***.233
누가 갈등을 조장하는가? 도의회가 그래도 상황파악을 제대로 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