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주 첫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내년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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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제주 첫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내년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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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시설 들어설 건물 매입 완료...50명 수용 규모 추진

서귀포시가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시설이 들어설 건물 매입이 최근 완료되면서 개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에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2020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추진중이다.

이 사업에는 총 70억원(국비 14억, 지방비 56억)원이 투입되는데, 최근 남원읍 소재 대지 6699제곱미터, 연면적 1821제곱미터(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민간 요양시설 매입을 완료했다.

이달 말 타시도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리모델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하반기에는 맞춤형 치매전담 요양시설로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정원 50명 수용 규모로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프로그램 관리자와 요양보호사가 배치돼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대상은 의사소견서에 '치매상병'이 기재되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진료내역이 있는 2등급~4등급자, 5등급자 순이다.  다만,  2등급자 중 심신․거동이 현저하게 불편한 자는 일반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면 된다.

현재 서귀포시 지역에는 20개 노인요양시설이 운영중이지만 치매전담형은 단 한 곳도 없다. 제주도 전체적으로도 공립 치매전담형은 전무하고, 제주시 소재 도립노인요양원에 정원 24명의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이 현재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전문적인 의료지원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치매의 공적 관리를 위해 지난해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관계자는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리모델링 공사가 하반기에 완료돼 2020년 상반기 개원하면 치매환자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치매관리를 통해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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