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틀째 비, 최고 700mm↑ '폭우'...곳곳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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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틀째 비, 최고 700mm↑ '폭우'...곳곳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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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도로 침수 잇따라

제주도에 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동부지역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700mm가 넘는 국지적 호우가 이어졌다.

19일 오후 5시 현재 누적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 지점은 731mm를 기록했다. 이어 성판악 584.5mm, 윗세오름 614.5mm, 서귀포시 신례 529.5mm, 제주시 구좌읍 송당 469mm, 태풍센터 470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동부지역과 산간지역은 19일에도 온종일 비가 이어졌다.

전날 서귀포시 도심권도 256mm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강정 297mm, 제주시 조천읍 선흘 293mm, 월정 196mm, 산천단 163mm, 성산 146mm 등을 기록했다.

전날 31mm의 강수량을 기록한 제주시지역은 19일 비가 내리지 않고 강한 햇살 속에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였다.

제주도 전역에 걸쳐 발효됐던 강풍특보는 이날 모두 해제됐다. 전날 주요 지점 최대 순간 풍속을 보면 진달래밭 초속 28.6m/s, 애월읍 유수암 28.2m/s, 새별오름 25.6m/s, 월정 21.1m/s, 구좌 19.5m/s, 제주시 19.2m/s, 서광 17.6m/s, 성산 16.2m/s를 기록했다.

이번 비로 곳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18일 새벽 서귀포시 남원읍 한 채석장에서는 폭우로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중장비들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에는 제주시 아라동 소재 주택의 철판지붕이 강풍에 날리는 피해가 있었다.

윈드시어특보가 내려졌던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결항편은 없었으나, 항공기 연결관계로 18일 오후부터 무더기 지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비로 제주지역의 초기 가뭄현상은 모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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