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고용불안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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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고용불안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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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마트노조, 이마트 신제주점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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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14일 오전 11시 제주시 이마트 신제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이마트의 무인셀프계산대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며 "노동자 고용불안을 부추기는 무인셀프계산대 확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마트노조는 이날 전국 동시다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마트는 작년 3개점의 무인셀프계산대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60여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이마트는 무인셀프계산대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일반계산대 사용을 대폭 축소하거나, 일부 매장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일반계산대를 아예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고객들은 원치않아도 무인셀프계산대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일반계산대 사용을 위해서는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축소 운영하는 일반계산대로 집중되는 고객으로 인해 계산원의 노동강도는 심화되고 있고, 이후 계산원의 구조조정까지 예상되어 고용불안까지 야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트노조는 "도입초기 고객들의 사용을 유도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 이마트가 목표한 효율에 도달 하게 되면 현재의 무인셀프계산대에서 대신 계산하는 계산원들은 대폭 줄이고 고객들은 혼자 계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연 누구를 위한 무인셀프계산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마트의 무인셀프계산대 확대를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또 고객 불편해소와 노동자들의 인력감축 및 강제발령 중단, 업무강도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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