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2공항 공청회 6월 초 추진...공항운영권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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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2공항 공청회 6월 초 추진...공항운영권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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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최근 언급했던 제주 제2공항 공청회와 관련해 "제2공항 기본계획에 담긴 내용이 국고지원 등을 받기 쉽다"며 6월 초까지 공청회를 개최하고, 그 내용을 국토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러 지역현안 중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와 관련해 도의회와 시민사회단체에서 요구하고 있는 공론조사를 거부하고 대신 지역발전계획 공청회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국토부가 6월12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역산하면 5월말에서 6월초에는 공청회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이달 말 정도에 성산읍에서 체육대회 있는데, 찬.반이 민감한 상황에서 공청회를 진행하면 대회 자체가 무산될 우려가 있다며 6월초쯤이 좋겠다는 제안이 있어서 이를 존중한다"며 6월 초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읍민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체 도민들이 가장 쉽게 올 수 있는 공개적인 자리 한번 더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면서 "공청회를 미루면 기본계획 최종단계 시기가 되다 보니 공청회를 5월말과 6월초에 연달아 2번정도는 하는 것으로 실무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에 직접 담아야 할 내용은 많지 않지만, 기본계획에 담길수록 국고지원 등을 받아내기가 쉽다"면서 "가급적 연계도로나 공항공사 운영권을 가급적 기본계획에 넣으려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공청회에서 하는 내용이 100% 기본계획 담겨야 하는 것은 아니고, 핵심적으로는 공사 운영권과 연계 광역도로가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 부분 넣어야 한다"면서 "나머지는 넣지 못해도 일단 반영해 달라고 국토부와 용역단에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으로 가게 되면 현재 제주공항과 제2공항의 연계 방안과, 동시에 두개의 공항이 운영될 경우 현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산업구조의 개편 문제, 동쪽끝에 공항 들어온 것에 대해 서쪽지역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제주도도 연구하고 정부도 이 부분에 대안을 내야 한다는 것을 끊임 없이 제안해야 한다"며 오늘(9일) 국토부와 제2공항 관련 지자체의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에 관련 의견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민들이나 이해관계자들이 미리 검토할 수 있도록 다음주 정도에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내부 연찬회를 통해 검토한 초안 부분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중에는 언론이나 도민들에게 공개된 상황에서 이걸 보고 5월말이나 6월초 찬반이든 내용적 의견이든 수렴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직원들에 대한 해고 절차에 들어간 녹지국제병원 문제에 대해서는 "녹지측에서 제주도에 공식 입장 밝힌것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녹지측의)실권은 중국 본사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소송은 소송대로 진행하고, (사업자인)JDC와 중앙정부의 입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관망하며 제3의 방법.길을 모색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제주시 노형동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드림타워가 카지노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원 지사는 "카지노영향평가가 도입돼서 심의하게 될 것"이라며 "유권해석 때문에 우여곡절 있었지만, 두배이상 확장할 때 도의회 의견 듣도록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검증과 견제장치가 어느정도 갖춰있다"며 카지노영향평가와 도의회 의견수렴을 원칙대로 철저히 거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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