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녹지병원, 6월 경매절차 이전 정상화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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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포기 결정, 예상됐던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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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기자실을 방문한 원희룡 지사. ⓒ헤드라인제주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허가를 받고도 법적 기간 내 개원을 하지 못해 개원허가가 취소된 중국자본의 녹지국제병원이 사업 포기의사를 밝히며 직원들에 대한 해고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9일 "6월 이후에는 (건물에 대한)경매절차로 넘어갈 수 있다"면서 "그 이전에 관계자들과 정상화를 위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녹지병원 문제는 제주도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JDC)가 지방차원에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녹지와 제주도, JDC, 정부 4자간 협의체를 가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녹지측이 직원들에게 서신을 통해 사업포기 의사와 함께 직원 대표자들과 해고를 위한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개원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고, 실제 진행할 의사나 협의가 지난 3개월 이상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 동홍.영천.토평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의 여러가지 의문.요구사항 충분히 들었다"면서 "녹지병원 문제는 제주도나 JDC가 지방차원에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녹지와 제주도, JDC, 정부 4자간 협의체를 가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녹지병원 자체가 1000억원이 넘는 공사비가 결제가 안돼 6월 이후에는 채권자에 의한 경매절차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런 일정을 감안하며 그 시기에 시급한 일들에 대해 관계자들간 충분한 협의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소송이 진행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상화를 위한 사업 내용에 대해 정리해 나가는 과정이 이제 시작이라고보면 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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