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1주년 '도령마루 해원상생굿'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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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71주년 '도령마루 해원상생굿'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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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2019 4.3항쟁 71주년 해원상생굿'이 오는 4월 6일 제주국제공항 인근 '도령마루'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해원상생굿은 찾아가는 현장위령제 형식으로 거행된다.

위령제가 열리는 '도령마루'는 현재는 '해태동산'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제주공항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4.3 당시 60여명의 희생자가 났던 아픔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사단법인 제주4.3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이 마련한 이날 위령제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굿과 도령마루 희생자 유족 증언이 있을 예정이다.

위령제의 시작과 끝은 제주큰굿보존회가 맡는데, 첫 순서인 이날 오전 10시에는 영혼이 저승의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굿인 '시왕맞이 초감제'가 열린다.

4.3소설 '도령마루와 까마귀'를 집필한 현기영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 순서도 마련된다. 진혼무, 시와 노래 공연도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로는 저승길을 닦아 영혼을 맞아들여 위무하고 저승길로 보내는 '서천꽃밭 질치기'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후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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