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2일까지 소수언어 관광통역안내사 양성을 위한 신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강하는 언어는 마인어와 베트남어이며, 2년간 축척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수언어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의 경우 기초언어교육, 공인어학시험대비과정, 면접대비과정으로 크게 3단계로 구분되어 있으며 2년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 신청 자격은 주민등록 등·초본 기준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일정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J-Academy 교육안내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18년 기준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소수언어 관광통역안내사는 총 4명(마인어 1명, 프랑스어 2명, 러시아어 1명)으로 타 시도 대비 소수언어 관광통역안내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제주도내 지속적인 소수언어 관광통역안내사 배출을 통해 글로벌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관광시장 다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2017년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중국 관광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소수언어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왔다.
2018년 마인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총 12명(각 9명, 2명, 1명)의 소수언어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출했다. 특히 마인어의 경우 전국 응시인원 83명 중 최종합격자는 42명으로 이 중 9명의 도내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룬바 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