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의 공공자산인 '공유지 되팔기' 및 환경영향평가 편법적 면제 논란 속에 재추진되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조천읍 선흘2리 주민 및 선인분교 학부모와 학생들이 일제히 반대운동에 나선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도 이에 가세했다.
'제주동물 친구들'은 2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동물테마파크는 과연 동물에게 친절한 곳일까"라며 "선흘 곶자왈 지대 사파리형 동물 테마파크 건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제동물테마파크 계획 내용을 들여다보면 인위적이고 한정적인 공간에 제주지역 지후와 환경에 맞지 않는 야생동물의 전시, 오락을 위한 동물쇼 등을 계획하고 있어 국내의 기존 동물원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물을 전시해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를 묻고 싶다"며 "생명은 생명 그 자체로 존중되어야 하며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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