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버스노사 막판 협상 극적 타결...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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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버스노사 막판 협상 극적 타결...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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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률 1.9% 결정...친절무사고 수당 등 지급
탄력근로제 도입...종점지 휴게시설 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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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내 8개 버스회사 노사가 막판 협상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 8개 버스회사 노사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진통 끝에 협상 타결에 성공하면서, 13일 우려됐던 버스 총파업은 철회됐다.

버스 노조와 제주자치도는 12일 오후 11시40분 제주도 근로자종합복지관 내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막판 협상 타결에 따른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합의서를 통해 임금 인상률을 인건비 총액 기준 1.9%로 결정하고, 친절무사고수당 3만원과 교육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노조가 제기해온 종점지 휴게시설 및 화장실 등 근무환경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쟁점이 됐던 근무형태와 관련해서는 기존 기본 8시간에 추가근무 5시간의 일 13시간 근무 형태를 기본 10시간에 3시간 추가근무 형태로 조정하는 탄력근로제를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탄력근로제로 인해 추가근무가 줄어들면서 임금도 함께 줄어드는 부분은 보전키로 했다.

2월달의 경우 근로일수 부족으로 임금이 줄어드는 것을 보전하기 위해 업체별 운행실태 및 법률적 검토를 거쳐 1개월 이내에 보충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노사와 제주도가 임금인상 등에 대해 합의해 파업이 철회됨에 따라 우려됐던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주52시간 근로’에 따른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해 노사가 전격 합의하여 향후 준공영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노사정이 도민의 일상생활 불편과 대규모 혼란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화와 소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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