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 농성장 철거 규탄 이어져..."원희룡 도정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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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 농성장 철거 규탄 이어져..."원희룡 도정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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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최소한의 표현도 억압...민의 짓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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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가 7일 제주도청 맞은편에 설치된 제주 제2공항 반대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7일 공무원 200여명을 동원해 제주 제2공항 반대 천막농성장을 강제 철거한 것에 대해 시민사회의 규탄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성명을 통해 "시민들의 최소한의 표현도 억압하는 제주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경배씨의 단식이 오늘로써 20일째를 맞았다"면서 "이는 제2공항 계획이 확정되면 자신의 뿌리이자 소중히 일궈온 삶터에서 쫓겨나가야 하는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가장 평화적인 저항이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목숨까지 건 가장 극단적인 표현이기도 했는데, 제주도는 이 최소한의 표현마저 행정대집행을 통해 짓밟아 버렸다"고 성토했다.

또 "한겨울에 단식농성중인 천막을 철거하는 것은 의사 표현의 기회를 보장하는 기본권 침해일 뿐 아니라 인권의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다"면서 "원희룡 지사가 도민의 소리를 외면하고 국토부와 함께 일방적인 강행을 시도한다면 결국 제2의 강정사태와 같은 지역주민과의 처절한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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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가 7일 제주도청 맞은편에 설치된 제주 제2공항 반대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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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가 7일 제주도청 맞은편에 설치된 제주 제2공항 반대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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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가 7일 제주도청 맞은편에 설치된 제주 제2공항 반대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이들 단체는 이어 "이러한 사태가 촉발하게 된 계기는 최근, 국토부가 검토위원회를 일방적으로 종결함으로써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해 제기된 수많은 의문을 투명하게 검증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검토위원회 진행과정에서도 국토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을 거치기보다는 기존 계획 강행의 명분을 쌓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로만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토부가 문재인대통령 공약사항인 절차적 투명성을 이행하는 것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청와대 또는 총리실 주관 하에 국토부, 주민대책위 외에 제3자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사전타당성 용역 검증을 포함해 제2공항 문제를 재검토하기 위한 새로운 기구를 구성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도 성명을 내고 "도민의 목소리를 원희룡이 공무원을 동원해 처참히 짓밟았다. 20일째 단식 중인 사람에 대한 예의도 없었다"면서 "원희룡 도정의 폭거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리병원 허가 강행이후 원희룡 퇴진 투쟁을 선포한 바 있는데, 오늘 폭거로 퇴진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면서 "더 강력한 원희룡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다.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강제철거는 명백히 위법"이라며 "집회신고가 돼 있고, 집회가 진행중이었다. 보호돼야 할 집회가 공무원에 의해서, 경찰의 방조로 유린당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숙의민주주의 파괴도 모자라 폭력적 강제철거로 도민을 무시한 원희룡 지사의 폭거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리병원 허가를 반대하고 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 원희룡 퇴진까지 흔들림없이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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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가 7일 제주도청 맞은편에 설치된 제주 제2공항 반대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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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가 7일 제주도청 맞은편에 설치된 제주 제2공항 반대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정의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내고 원희룡 도정을 강력 규탄했다.

정의당은 "제주도청 앞에 설치된 제2공항 추진 반대 천막을 수백명의 공무원들을 동원해 강제 철거했다"면서 "엄동설한에 20일째 목숨을 담보로 원희룡 도지사 공개 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제주도를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는 반대 대책위의 부실 용역 검증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발표했다"며 "제주도와 국토부는 오직 불통으로 일관하며 도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제2공항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 "제주녹색당 천막은 공당(公黨)의 주요한 역할로서 정당법에 보장된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설치한 시설물"이라며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에 따른 집회시위물품으로 합법적인 신고도 마친 상태이다. 이를 알고도 강제철거를 했다면 엄연히 정당의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지금처럼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정당한 정치활동을 방해한다면 제주도청은 원희룡 도정을 규탄하는 도민들의 천막으로 둘러싸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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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가 7일 제주도청 현관 농성자들에 대해 강제 퇴거조치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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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가 7일 제주도청 현관 농성자들에 대해 강제 퇴거조치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러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불법 철야농성을 해온 시위대에 대한 퇴거조치를 했다"면서 '불법'에 대한 부득이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혀 오히려 구설수에 올랐다. 

길거리 천막농성은 문재인 정부출범 후 청와대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임에도, 제주도에서 농성장 강제철거가 진행된 것은 도로상 무단 적치물의 통행불편 차원보다는 제2공항 반대 '저항'을 억누르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이번 강제 철거 행정대집행을 강행하면서 도청 현관 앞에서 농성을 벌여온 10여명에 대해 공공청사 무단 점거, 공무집행 방해, 불법 시위 및 불법홍보물 부착 등을 이유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천막 등을 모두 빼앗긴 김경배씨는 이날 도청 정문 앞에 앉아 단식농성을 겸한 항의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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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배씨와 제주녹색당 등이 제주 제2공항 반대 천막 철거에 항의하며 제주도청 앞에 앉아 시위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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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2019-01-07 19:53:53
전국 어디에서 20일 단식자의 천막을 철거하는 경우가 있나. 전국 어디에 공당의 천막을 철거하는 경우가 있냔말이다. 이런 인권탄압이 21세기에 존재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제주에 치욕의 역사를 만든 원희룡 도정, 고희범 시장은 즉각 사퇴하라.

아나카스 2019-01-07 19:16:13
불법은 불법아닌가
법도안지키면서 하는 이런행동들이 과연도민들의 공감을 얻을수있을거라 생각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