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은 6일 "원희룡 제주도정은 제2공항 반대 천막 등에 대한 철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 7일 오전 9시경 제주도청 앞 천막철거가 예정돼 있다"면서 "이 천막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적법하게 설치한 시위물품 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에서는 강제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률적 논란을 떠나 내일로 20일째 단식을 하는 사람의 천막을 혹한의 시기에 거리에 내몰고 천막을 철거하겠다는 것은 반인륜적 폭력 행위"라며 "지난 4일 예고된 행정대집행을 제주시와 제주녹색당은 일까지는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는데, 약속을 뒤로 하고 갑작스럽게 천막 철거를 준비하고 있다"며 원희룡 도정이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천막 철거와 관련해 김동오 제주시 건설과장은 "이미 계고장이 수차례 발부된 만큼, 철거를 하려면 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행정대집행 일정은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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