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파행적으로 종료된채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강행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지 평가에서 성산읍의 안개 일수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국토부의 연장거부로 강제 종료됐으나 검토위원회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다"면서 성산 후보지 안개일수 평가의 논란사항을 공개했다.
범도민행동은 2015년 11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주 공항인프라 사전타당성 검토용역'과 관련해, "용역보고서를 보면 2, 3단계 기상 평가에서 성산과 난산의 안개일수는 연평균 12일로 기술됐다"면서 이 데이터가 잘못된 것임을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안개일수는 각 후보지 인근 기상대 10년치(2004~2013년) 평균으로 계산했으나 성산기상대는 2007년 4월 1일부터 안개를 관측했다"면서 "성산과 난산 후보지 안개일수는 성산기상대에서 2007년(4월 1일)부터 2013년까지 7년치를 합산한 115일을 10으로 나눈 후 올림해 연평균 12일로 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성산과 난산 후보지 연평균 안개일수는 17일"이라며 "이는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며, 실수라 하더라도 평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과실"이라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안가 주변 오름들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깔립니다.
평지에는 멀쩡한데 작은 오름들에만 안개(구름)가 있습니다.
온평 공항은 해안가 방향으로 레벨을 높혀야 합니다.
그러면 평상시보다 안개가 당연히 많겠죠.
그걸 방지하기 위해 남쪽 방향에서
강력한 히터를 공중으로 쏠 수도 있을 겁니다.너무 강력하게 쏘면 돌풍도 기대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