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구 의원, '지하수 수질조사' 예산 삭감 우려 표명
당시 환도위는 "제주도가 지하수 수질오염에 대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조사만 반복한다"며 예산 삭감을 시사하는 지적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오상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을 지명해 한림읍 양돈농가 축산분뇨 무단배출 사건을 언급하며 "오염원이 다 제거됐는가"라고 물었다.
"오염원이 아직 다 제가되지 않았다"는 답변에 정 의원은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을 상대로 "상임위원회 계수소정결과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축산분뇨 배출과 관련, 지하수 수질관리 사업들이 전액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답변에 나선 김 국장은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며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조기에 감지할 수 없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양돈농가들도 문제이지만, 관리감독을 하지 못한 제주도도 문제"라며 "필요하다는 사업 예산을 설득도 못하고 각감당한 것은 문제"라며 앞으로 어떻게 할 지 별도로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