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수질조사 예산 삭감, 왜 제대로 설득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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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수질조사 예산 삭감, 왜 제대로 설득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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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구 의원, '지하수 수질조사' 예산 삭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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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구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은 4일 열린 제366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9년 제주도 예산안 심사에서 상임위원회 계수조정 과정에서 지하수 수질조사 및 축산분뇨 오염원 제거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정 의원이 삭감됐다고 언급한 예산은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지하수 수질측정 관정 구축 예산 20억원과, 액비살포지역 오염조사 10억원 등 30억원이다.

당시 환도위는 "제주도가 지하수 수질오염에 대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조사만 반복한다"며 예산 삭감을 시사하는 지적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오상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을 지명해 한림읍 양돈농가 축산분뇨 무단배출 사건을 언급하며 "오염원이 다 제거됐는가"라고 물었다.

"오염원이 아직 다 제가되지 않았다"는 답변에 정 의원은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을 상대로 "상임위원회 계수소정결과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축산분뇨 배출과 관련, 지하수 수질관리 사업들이 전액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답변에 나선 김 국장은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며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조기에 감지할 수 없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양돈농가들도 문제이지만, 관리감독을 하지 못한 제주도도 문제"라며 "필요하다는 사업 예산을 설득도 못하고 각감당한 것은 문제"라며 앞으로 어떻게 할 지 별도로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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