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당근 유통 결의대회..."비상품은 자율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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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당근 유통 결의대회..."비상품은 자율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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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구좌읍사무소 광장에서 열린 '비상품 당근 유통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헤드라인제주
올해산 제주 당근의 출하를 앞두고 생산농가 및 유통인들이 원활한 유통 및 가격 지지를 위해 비상품 당근의 유통근절을 다짐했다.

제주시 구좌읍(읍장 부준배)은 29일 오전 11시 구좌읍행복주민센터 광장에서 사단법인 제주당근연합회(회장 김은섭) 주관으로 '비상품 당근 유통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과 변대근 농협 제주지역본부 경제사업 부본부장, 김원남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을 비롯해, 생산 농가, 운송인, 유통인, 마을 이장 및 자생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행사에서 비상품 당근을 산지에서 자율 폐기해 시장에 유통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구좌민속보존회 풍물패 선두로 구좌농협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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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구좌읍사무소 광장에서 열린 '비상품 당근 유통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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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구좌읍사무소 광장에서 열린 '비상품 당근 유통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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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품 당근 유통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에서 부인하 구좌농협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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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구좌읍사무소 광장에서 열린 '비상품 당근 유통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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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구좌읍사무소 광장에서 열린 '비상품 당근 유통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헤드라인제주
이날 행사는 올해 제주산 당근이 가뭄.태풍 등으로 인 지난해(5만톤) 보다 6% 감소한 약 4만7000여톤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나, 파종이 늦은 당근들이 한꺼번에 출하될 가능성이 있고, 비상품도 암암리에 유통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좌읍은 지역농협, 당근 생산농가 및 단체 등과 함께 비상품 당근 유통근절 자율 산지 폐기와 당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출하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말까지 비상품 당근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지도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제주 당근의 유통수급 조절과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해 △상품당근 수매해 가공원료로 시장격리 △농협매취 확대로 시장가격 유지 △출하조절위원회 운영으로 홍수출하 예방 △세척당근 출하 확대로 당근시장의 안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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