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시작은 '청렴'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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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시작은 '청렴'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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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윤주 / 중문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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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윤주 / 중문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공직자로서의 시작에서 가장 많이 접한 단어 중 하나는 청렴이다. 그리고 요즘 청렴과 더불어 많이 접하는 단어는 ‘혁신’인데 이 두 단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3월 정부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의 실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50여 페이지에 달하는 추진 계획을 차근차근 읽어보며 눈에 많이 들어온 단어는 바로 “청렴”이었다. 채용비리, 부정부패, 성폭력 등 공직 내 신뢰를 저하시키는 구습을 타파하고 혁신의 주체로서 스스로 개혁하여 공정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국민이 원하는 공정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여섯 번째 과제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공분야 채용비리 원천 차단, 공직사회 고질적 부패 엄중 처벌, 공공기관의 투명성·책임성 강화, 공직을 악용한 사익추구 행위 근원적 차단 등 혁신추진 계획에서 뿐만 아니라 공정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위하여 항상 강조되고 있는 가치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보기 안 좋은 사례를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해 종종 접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청렴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에서도 청렴도 평가, 공공기관 청렴지도 제작, 고위공직자 청렴서약제 실시, 청렴 MeToo 운동 등을 통해 청렴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현안점들을 다루는 『명견만리』란 책에서 “깨끗해야 강해질까, 강해야 깨끗해질까”라는 제목을 가지고 우리나라가 계속 선진국의 문턱에서 주저앉고 있는 이유를 부패에서 찾으며 청렴을 강조하였듯이, 사전적 의미에서 나아가 내 주변 가까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사례에서 청렴을 연계하여 공직자 스스로 청렴이란 무엇일까 고민하는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 또한 이번 기고문을 계기로 진지하게 내가 과연 청렴한 공무원인지 되짚어보고 중문동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더욱 더 청렴한 주민센터를 만들도록 고민하고 얘기해보는 시간을 종종 가져야겠다고 다짐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강윤주 / 중문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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