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공장 사망사고, 1년전 고교생 사고와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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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공장 사망사고, 1년전 고교생 사고와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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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최근 제주 삼다수공장에서 기계 정비를 하던 30대 근로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정의당이 사고 재발 방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삼다수 공장에서 노동자가 안타깝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히며 안전한 노동환경을 보장하라고 관계당국에 요구했다.

정의당은 이어 이번 사건이 지난해 11월 제주시내 한 음료 제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고등학생이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와 똑같이 근로자의 안전 환경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점을 강조했다.

정의당은  "그 당시에도 사망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요구를 관계당국에 했으나, 불과 1년 만에 똑같은 사망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것도 제주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며, 재발방지와 안전대책에 대한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유사업체의 전수조사를 통해 위험요소를 방지하고, 안전수칙을 재점검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노동자의 생명이 우선하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6시43분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제주시 조천읍 소재 삼다수공장에서 기계를 정비하던 김모씨(35)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해당 생산라인은 가동이 중단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장비 점검을 하던 중 기계가 작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삼다수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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