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15일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항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발생한 미군에 항의하는 강정마을 주민 김모씨를 연행한 것과 관련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연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강정 크루즈터미널 서측 주차장에서 강정마을 주민 등이 미군 탑승 버스를 막아서거나 피켓시위를 함에 따라 경찰이 주차장 진출입 확보를 하던 중 낮 12시30분쯤 김씨가 '왜 나를 막느냐'고 고함을 치다가 바닥에 있던 돌을 들어 경찰에 던지려 위협해 체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최초 강정주민이 피케시위를 비웃으며 욕설과 모욕을 하는 미군에 항의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경찰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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