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평화센터 '국제관함식' 비판..."평화시대에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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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평화센터 '국제관함식' 비판..."평화시대에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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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일 주교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국제관함식 성명
"불법.폭력 진상규명도 없이...제주 평화 설 곳 사라져"
"美 핵항공모함, 4.3 70주년 학살 역사 부정하는 것"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해군기지에서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觀艦式)'을 둘러싸고 강정마을회 해군기지 반대주민들과 전국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강력히 반발하면서 충돌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강정마을에 소재한 재단법인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이사장 강우일 주교)도 8일 "역사를 뒤엎어버리는 것이자, 평화시대에 역행하는 행사"라며 국제관함식을 정면 비판했다.

2016년 8월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강정마을에 창립된 비영리 단체인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는 이날 국제관함식 개최에 대한 성명을 내고, 큰 우려를 표명했다.

평화센터는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강정마을의 갈등과 고통은 11년째 지속되어 오고 있다"면서 "마을 사람들과 친척들 사이에 생겨난 깊은 갈등의 골은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공동체파괴, 환경파괴 그리고 인권파괴로 인한 상처 또한 깊게 남아있는데, 고통의 신음과 함께 참된 평화를 위한 외침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평화센터는 이어 "올해는 제주 4·3 70주년으로, 국가는 제주 4·3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담아 제주를‘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다"면서 "하지만, 피와 눈물이 채 마르지 않은 고통의 섬에, 제대로 된 치유의 노력도 없이 대규모 군사기지를 건설 한 후에 전쟁 연습을 하는 군사기지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무력과 군사력이 아닌 평화적 수단으로 평화를 이루자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제주4.3 때와 같이 낙인을 찍고는 공권력으로 탄압을 일삼았다"면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 보지 못한 채 해군기지가 건설된 제주도에는 평화가 제대로 설 곳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평화센터는 이번 국제관함식을 "역사를 뒤엎어버리는 것"이라며 "해군은 민군복합항 건설과정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민군이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국제관함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지만, 마을의 상처를 치유하기는커녕 갈등을 증폭시켰다"고 힐난했다.

또 "정부와 해군은 국제관함식을 유치하는 조건으로 대통령의 유감표명과 공동체회복사업지원을 약속했지만,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있었던 불법과 폭력에 대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이뤄지지 않은 채 해군기지 문제를 덮으려고 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화센터는 "해군기지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자 천연기념물인 범섬 인근의 해양생태계를 무참히 훼손하면서 건설됐다"면서 "환경영향평가는 적법하고 적절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 결과 주변의 연산호 군락과 각종 보호동식물들은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입고 있음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면서 "최근 제주해군기지의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저수심 암초 지역을 추가로 준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는데, 저수심 지역은 천연기념물 442호 연산호 군락지"라고 강조했다.

평화센터는 "제주4.3 70주년인 올해에, 학살의 책임이 있는 미국이 핵항공모함을 가지고 70년 만에 제주도에 들어오는 것은 학살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전 세계 해군 군사력 과시의 장인 국제관함식을 개최하는 것은 남북 정상이 선언한‘한반도 평화의 시대’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화센터는 "국제관함식은 제주해군기지를 전 세계에 기정사실화하는 해군의 축제로, 건설 당시 그나마 도민에게 했던‘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라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으며, 제주해군기지는 현재 군사기지로만 사용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화센터는 이어 "제주해군기지 완공 후 제주도는 군사화의 길을 다시 걷고 있다"면서 "한국군은 해군기지뿐만 아니라, 제주에 해병대 부대를 보강했고, 제2공항을 공군기지로 사용할 계획도 밝힌 바 있있는데, 무기가 쌓이면 반드시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제주도를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섬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면서 "제주가 지난 세월의 고통을 딛고 일어나 참된 평화의 섬이 되려면, 군사력이 제주도를 지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를 외치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탄압해서는 안 된다"면서 "평화는 살아 움직여야 하고, 누구나 꿈꾸며 평화를 위해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평화센터는 "지난 전쟁과 학살의 역사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제주해군기지의 잘못된 진실을 그 무엇으로도 덮어서는 안된다"면서 "역사의 진실을 덮는 그 순간, 잘못된 역사는 덮여진 진실을 밟고 다시 일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평화센터는 "제주도에 국제관함식이 개최되는 상황 속에서 제주도가 참된 평화로 가는 길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고 적극적으로 연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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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완 2018-10-08 12:18:10
분명 강정 거주민 찬반 투표 하에 강정 마을주민 과반수 이상이 찬성투표하여 진행되는 관함식이면 마을주민이 환영하는 행사 인데 강정 주민도 아닌 비영리 단체 가 오히려 주민들사이에 갈등을 일으키는가 같은데요 전 강정주민 이고요 20대 청년이고요 부모님도 다 강정이고 18대째 강정인데요 현재 반대는 극일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