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식 욕설' 분노한 시민 "공식 사과하고 의원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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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식 욕설' 분노한 시민 "공식 사과하고 의원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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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2동 주민 김모씨, 양영식 의원 사퇴 촉구 피켓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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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김모씨가 8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양영식 의원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제주도의원이 SNS 커뮤니티 공간에서 의원의 품위를 망각한 채 행정사무조사 표결관련 내용을 페이스북에 게재한 동료의원에게 낯뜨거운 욕설 추태를 보인 것에 대해 분노한 시민이 양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시 이도2동 주민 김모씨(62)는 8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이도동 유권자가 선출한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ㅅㅂㄴ아, SBN라는 은어로 욕을 한 양영식은 이도동 유권자에게 공개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전개했다.

김씨는 또 다른 피켓을 통해 '제주도의회는 동료 의원에게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ㅅㅂㄴ아, SBN라는 SNS에서 사용되는 욕을 한 양영식을 당장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양 의원이 처음 'ㅅㅂㄴ'이라고 올렸다가 나중에는 글을 지우고 'SBN'이라고 올렸는데, 영문 자판으로 해서 올릴 정도라면 취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이런 글을 SNS에 올린 것은 도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한 것이고 동료 의원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욕설에 덮여 그렇지 '혼자 살아보겠다'라고 협박한 것이 더 큰 것이라 본다"면서 "(홍명환 의원이)직접 만든 게시글도 아니고, 시민사회단체가 만든 것을 공유한 것인데 (양 의원의 행동은 홍 의원에게)행동을 조심하라는 협박"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양 의원이 홍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다고 하지만, 정말 사과하려면 자기들끼리 쑥덕쑥덕 하는게 아니고,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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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김모씨가 8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양영식 의원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앞서 양 의원은 제364 정례회가 폐회한 지난달 21일 같은당 홍명환 의원이 신화역사공원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이 부결되자 페이스북에 표결에 찬성한 의원과 반대한 의원, 기권한 의원, 불참한 의원으로 분류한 시민사회단체 글을 공유하자 "이걸 꼭 올려야되겠냐? 이 ㅅㅂㄴ아!"라는 욕설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동료의원을 향해 '이 ㅅㅂㄴ아!'라는 욕설을 한 양 의원은 뒤늦게 이 글을 삭제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욕설 메시지의 캡쳐 이미지가 회전되면서 양 의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은 지난달 26일 행정사무조사가 부결된 것에 대한 공식 사과하는 기자회견에서 양 의원의 추태에 대해 사과했지만, "일정한 시기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겠다"며 당 차원의 조치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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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ㄴ 2018-10-11 10:32:37 | 49.***.***.195
ㅇㅇㅅ ㅅㅂㄴ 은 무슨 뜻일까요?

1. 양영식 선배님
2. 양영식 선비님
3. 양영식 사바나
4. 양영식 사부님

그만 2018-10-08 20:52:50 | 203.***.***.207
그만 올립써!
기사거리가 없습니까?
그야말로 가쉽거리를 찾는 수준 이하의 글입니닺

큰일이네 2018-10-08 17:21:57 | 223.***.***.16
민주당이라고 무조건 뽑아준 제주도 사람들 정말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