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인사 스타일...제주시 '확 바꾸고', 서귀포시 '전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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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인사 스타일...제주시 '확 바꾸고', 서귀포시 '전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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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기획.총무.자치 핵심부서장 전면교체
서귀포시, 승진.전입 제외하고 대부분 유임

민선 7기 제주도정 출범 후 처음 단행된 정기인사에서 이제 갓 취임한 두 행정시장의 인사 스타일이 대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 인사방향은 제주도정의 기조와 맥을 같이 하면서도, 주요 핵심부서장 인사는 두 행정시장이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였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핵심 부서장에 대한 전면적 교체카드를 꺼내든 반면,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승진이나 전입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핵심 라인을 모두 유임시켰다.

제주시 인사에서는 조직의 변화와 혁신, 활력을 도모하기 우해 총무.기획.자치 등 주요 부서장을 전면 교체했다.

이번 인사에서 양대윤 자치행정국장과 문경복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인영 기획예산과장 등이 제주도로 전출되고, 국장급 라인이 새롭게 구성됐다.

강도훈 안전교통국장이 자치행정국장으로 발탁됐고, 윤선홍 환경관리과장은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청정환경국장에 임명됐다.

안전교통국장에는 김태경 서기관, 복지위생국장에는 김창현 서기관, 문화관광체육국장에는 김진선 서기관이 발령됐다. 김원남 농수축경제국장도 이번에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사무관급에서는 총무과장에 김덕범 안전총괄과장, u기획예산과장에 류일순 삼도1동장, 자치행정과장에 김세룡 노형동장이 각각 임명됐다.

반면 서귀포시 인사에서는 국장급 등에서 일부 승진 및 전보요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임된 점이 특징이다.

국장급에서는 2명만 새롭게 임명됐다. 이번에 서기관으로 승진한 강경식 종합민원실장이 청정환경국장에, 제주도에서 전입되어 온 박순흡 서기관이 안전도시건설국장에 발령됐다.

특별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나머지 국장급은 모두 유임됐다.

다만 사무관급에서는 총무과장에 김희찬, 기획예산과장에 현창훈 사무관이 발령되며 총무.기획부서의 경우 약간의 변화를 가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국장급의 소폭 교체 이유에 대해 단기 보직 이동을 최소화해 업무연속성 및 전문성 확보 등 조직안정화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두 행정시장의 서로 다른 '스타일'은 앞으로 행정업무 스타일을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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